김해가야테마파크 주제전시관 태극전이 체험형 전시관으로 새롭게 변모한다.

김해가야테마파크는 "삼국유사 가락국기와 가야의 유물 등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가야사를 알려온 태극전의 전시콘텐츠를 리뉴얼해 오는 5월 새롭게 개장한다"고 밝혔다.

가야사를 쉽고 재미있게 알리기 위해서다.

태극전은 가야테마파크 내에 있는 가야왕궁의 중심이 되는 정전(正殿)으로, 수로왕이 국정을 돌보거나 국가의식을 행했던 궁전을 재현한 건축물이다.

가야테마파크는 이곳에 수로왕과 허왕후의 인체모형과 소원거북, 쌍어조형물, 가야의 유물 등을 전시해 상징성을 부여하고, 가야의 흥망성쇠와 허왕후신행길 이야기를 관람객들이 이해하기 쉬운 글과 그림으로 전시해왔다.

이번 리뉴얼은 김해시와 가야테마파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등이 '첨단기술을 접목한 교감'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멀게만 느껴지던 가야사를 현재로 되살리고자 함께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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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형 전시관에는 스마트 기기와 대형 스크린, 동작인식 센서 등을 이용한 증강현실(AR) 기법을 통해 손에 잡힐 듯 실감 나는 가야 유물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인터렉티브 체험으로 관람객이 직접 역사 속으로 들어가는 경험을 제공하는 신비함도 만끽할 수 있다.

관람객들은 태극전 오른편에 마련된 스크린 속 증강현실 애니메이션에 직접 등장해 곳곳에 숨어있는 가야유물을 찾거나 수로왕이 되어 석탈해를 물리치는 게임도 즐길 수 있다.

중앙부에 준비된 AR전시공간에서는 스마트 기기를 이용해 파사석탑과 기마인물형 토기 등 다양한 가야유물들을 찾아내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왼편의 '허왕후 신행길'에서는 AR 애니메이션과 스크린 터치 등 인터렉티브 활동을 통해 직접 스토리를 진행하고 수로왕과 허왕후의 러브스토리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앱의 언어 선택 기능과 콘텐츠의 영어 자막이 함께 제공돼 외국인도 쉽게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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