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3차전이 열리는 9일 오후 창원축구센터에는 비가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창원시 사파동 일대에는 오후 3시 30% 확률로 비 예보, 오후 6시에는 60% 확률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저녁 경기는 7시~7시 30분에 시작되는 데 비해 이날은 그보다 이른 6시 30분에 경기가 시작돼 관중들이 응원하기에는 퇴근 후 경기장에 입장하기까지 시간이 빠듯하다. 게다가 비까지 온다면 관중몰이가 쉽지 않다.

경남 구단은 일단 급하게 경기장으로 오느라 우비를 준비하지 못한 팬을 위해 비닐 우의를 원가에 판매하기로 했다. 비옷은 매표소가 아니라 GFC 마켓에서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9일 오전 10시 현재 인터넷 예매는 7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지금까지 경남 홈경기 예매인원보다 10배 정도 실제 유료관중이 입장했다는 걸 고려하면 7000명 정도가 입장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하지만 경기 시간이 평소보다 이른데다 갑작스런 비 예보로 실제 입장객은 그보다는 적을 것으로 보인다.

구단은 입장객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임시 매표대 설치, 도민할인 입장권 신분증 확인 간소화, 음식물 반입 허용(단 아시아축구연맹 스폰서가 아닌 업체 상표 노출은 불가) 등으로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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