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청 양산서 경감 구속영장 신청…김해중부서 경남도 조사 예정

경남지역 경찰 간부 2명이 뇌물수수 혐의로 입건됐다.

경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사건 피의자로부터 현금을 받은 혐의로 양산경찰서 소속 ㄱ 경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ㄱ 경감은 지난 1월 건조물방화 혐의로 입건된 피의자로부터 4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ㄱ 경감이 400만 원 중 300만 원은 개인 빚을 갚으려고 받았고, 100만 원을 회식비로 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이유로 ㄱ 경감은 직위해제됐다.

또 김해중부경찰서 소속 ㄴ 경감도 뇌물수수 혐의로 입건됐다. 김해지역 한 안마시술소 사장이 2011년에 1500만 원 상당 금품을 ㄴ 경감에게 제공했다며 고소했었다. 경찰은 고소장을 토대로 한 증거 수집이 마무리 단계라며 조만간 ㄴ 경감을 조사할 것이라고 했다.

경남청 관계자는 "ㄱ 경감이 돈은 빌린 것이며 대가성은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ㄴ 경감도 금품을 받은 적이 없다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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