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회복위원장 지역 간담회
맞춤형 지원 체계 강화 약속

"서민금융 맞춤형 지원 체계를 마련하겠다."

이계문 신용회복위원장(서민금융진흥원장 겸직)이 8일 고용위기지역 금융애로 해소를 위한 '창원 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자리에는 한국자산관리공사 경남지역본부, LG미소금융재단, 경남도청, 창원시청, 창원고용위기지원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 위원장은 "창원은 조선·제조업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민 금융을 필요로 하는, 특히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이들을 위해 맞춤형 지원체계 강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 이계문(앞줄 오른쪽 셋째) 신용회복위원장이 8일 고용위기지역 금융애로 해소를 위한 창원 간담회에서 '서민금융 사각지대 해소'를 강조했다. /신용회복위원회

이 위원장은 이날 서민금융 이용자 의견을 듣기 위해 '1대1 맞춤 상담'에도 나섰다. 40대 남성 상담자는 "조선소 협력업체 선박 배관공으로 근무하다 업종 불황으로 퇴직했다. 현재 일용직으로 일하고 있다. 생활비 대출로 지난 2017년 6월 채무조정을 신청했다"며 상환 유예를 요청했다.

'신용회복위원회'는 채무·신용 난관에 빠진 이들을 대상으로 경제적 재기를 돕는 기구다. 개인 현재 상황을 진단하고 적절한 해결 방안을 제시해 준다.

법원과 연계해 개인회생·파산면책 신청도 지원해 주고 있다. 경남지역에는 창원지부, 거제·진주 출장 상담소, 양산·김해·통영 고용복지+센터 출장상담 지원을 두고 있다. 상담 대표 전화 1600-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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