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산하 연구기관 중 1위…전체 210개 공공기관서 16위

정부 출연연구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이 브랜드평판 조사에서 과기정통부 산하 연구기관 중 1위를 차지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기타공공기관 210개를 대상으로 3월 빅데이터를 분석해 미디어, 소통, 커뮤니티, 사회공헌지수 등 4개 지수를 기반으로 발표한 조사에서 전기연구원은 전체 16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연구기관 중 1위에 올랐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하는 브랜드평판지수는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 간 소통량, 소셜미디어(SNS)에서의 대화량, 커뮤니티 점유율 등을 측정해 분석 및 발표하는 자료다.

이번 결과에 대해 전기연구원은 "대한민국 전체 기타공공기관 중 16위라는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이는 경제·사회·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쟁쟁한 공공기관 사이에서 과학기술계 연구기관으로는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데 의미가 있다"면서 "과학기술 분야 대표주자로서의 한국전기연구원 브랜드 입지를 다시 한번 재확인하게 됐다"고 자평했다.

한국전기연구원은 미디어지수(전체 5위)와 커뮤니티지수(전체 10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는 지난 3월 전기연구원이 추진단으로 총괄하는 1243억 원의 대형 국책사업 '전압형 HVDC 국산화 개발' 프로젝트가 미디어의 많은 관심을 받았고, 연구원이 개발해 중소기업에 기술이전 했던 '고출력 EMP 보호용 핵심기술'이 유럽의 서지보호기(SPD) 업체와 수출계약 체결에 성공하며 출연(연)-중소기업 상생 모범사례가 돋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온라인홍보에서도 전기연구원은 과학기술계 정부출연연구기관 중 가장 많은 소셜미디어 7개 채널을 운영하며 약 2만 명의 고정 팬(폴로어) 보유, 연간 150회 과학콘텐츠 생산과 총 조회수 170만 뷰 등을 통해 과학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대한민국 인터넷소통대상', '대한민국 SNS 대상',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대상'을 잇달아 수상하며 과학기술 분야 국민소통의 최고 기관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한국전기연구원 최규하 원장은 "더욱 신뢰받고 사랑받는 연구기관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전기연구원은 1976년 설립된 국내 유일 전기전문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창원에 본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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