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행복교권드림센터 문 열자 심리치료 이용 늘어

교권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경남행복교권드림센터가 문을 열자 현장 교원들의 이용이 크게 늘고 있다.

경남도교육청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5일까지 행복교권드림센터 이용 가능한 평일 9일간 교원 29명이 41회 상담을 했다고 집계했다. 지난달 25일 개관 전인 3월 4일부터 3월 22일까지 보름간 심리상담 1회, 법률상담 1회 등 2회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상담 횟수가 크게 증가했다.

교권보호 신속지원팀 3회, 피해교원 심리상담 15회, 행정지원 상담 14회, 법률상담 9회 등이다. 장학관(사), 변호사, 상담사 등이 활동하는 신속지원팀은 학교 현장에 찾아가서 지원한다. 교원이 학생·학부모로부터 폭행, 협박, 모욕, 욕설 등을 당한 경우, 법률·심리 상담과 피해교원의 치료를 위한 활동 등을 한다. 신속지원팀은 이번에 교원이 학생으로부터 모욕성 발언을 듣거나, 수업시간에 교실을 이탈하는 등 수업방해 등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박종훈 도교육감은 "교권은 헌법과 법률이 보장하는 교원의 고유 권리로, 역사적으로도 학교가 생긴 이래 교육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한 본질적인 권리"라며 "최근 교권침해 피해교원의 이용이 매우 증가하고 있는데,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해 조기 치유 및 복귀가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센터는 학부모, 학생에게도 교권 관련 상담을 할 수 있도록 개방돼 있다. 대표번호는 1811-7679(치유친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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