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딜사업 국비 200억 확보
가곡동 / 원도심 기능 회복
북부동 / 공동체활성화 도모

경남도가 정부 핵심 국정 과제인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서 국비 200억 원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된 곳은 밀양시 가곡동 일원(20만 2000㎡)과 양산시 북부동 일원(4만 2000㎡)으로, 밀양은 '밀양의 문(門), 상상을 펼치다' 프로젝트를, 양산은 '최초에서 최고로, 신기한 마을 고고씽'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된다.

밀양시 가곡동에서 펼쳐지는 재생 사업은 일종의 도심 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한 것으로, 밀양역 광장 정비·교통 편의 시설 확충·노후 골목길 새단장·상상어울림센터 구축·상업 특화거리 조성 등의 사업이 펼쳐진다. 국비 150억 원을 포함해 총 596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사업 기간은 5년으로 올해부터 2023년까지 진행된다.

양산시 북부동 재생사업에는 국비 50억 원을 포함한 총 902억 원이 투입되며,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고고씽 어울림센터'와 마을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신기한 무지개길 조성·마을관문 정비 등의 사업도 추진된다. 기간은 3년으로, 올해 시작해 2021년까지 사업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경남도는 2017∼2018년에 시행된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 사업' 공모에서 도내 14곳이 선정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경남도는 자체적으로 추진해온 '도시재생 스타트업사업'과 '도시재생 희망틔움사업' 등의 효과가 나타난 데 따른 성과로 평가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밀양시 가곡동 사업은 '소규모 재생사업'과 '스타트업사업'을 통해 '도시재생 뉴딜'의 기반을 다졌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중심시가지형 사업에 선정됨으로써, 생활기반 안정과 지역공동체 회복을 바탕으로 일자리 창출까지 도모할 수 있다는 기대가 높다.

양산시 북부동 사업은 '도 희망틔움사업'이 진행되었던 곳으로, 이번에 정부 광역 공모사업인 '우리동네살리기 사업'으로 선정됐다.

박환기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도시재생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일관성 있는 정책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경상남도는 지역역량 강화사업부터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성공적인 정착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7년 시작한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는 올해부터 상·하반기 두 차례로 나눠 진행되며, 전국에서 모두 100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에 경남도는 각 시·군 도시재생지원센터, 공공기관 등과 합동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하반기 공모 준비에도 선제적으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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