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국제 자매·우호 도시인 미국 잭슨빌 시와 러시아 야쿠츠크 시 방문단이 지난 5일 창원을 찾았다.

이들은 제57회 진해군항제를 축하하고 창원시와 교육·문화예술 분야 교류·협력을 강화 등을 논의하고자 닷새간 창원에서 머문다.

잭슨빌 시 스캇 윌슨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자매도시 위원, 야쿠츠크 시 크르자가소브 아나톨리 시의회 부회장과 예술가 등으로 구성된 이번 방문단은 지난 5일 시청을 찾아 허성무 시장과 간부공무원들로부터 환영을 받았다.

허성무 시장은 "역대 가장 화려한 벚꽃 장관과 더욱 풍성해진 군항제 프로그램을 마음껏 즐기면서 방문 기간 동안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 가시라"고 덕담을 건넸다. 이어 "청소년, 관광, 경제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통과 교류로 국제 사회에서 동반 성장을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20190407010107.jpeg

방문단은 이에 "세계적인 벚꽃 축제인 군항제 기간에 창원을 방문하게 돼 영광"이라면서 "색색의 매력을 갖춘 창원시와 함께 교육, 문화예술 등 여러 분야 교류를 나눠가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방문단은 이찬호 창원시의회 의장과도 만나 환담했다. 이 의장과 방문단은 문화, 체육, 경제,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활발한 교류를 해나가는 데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들 방문단은 속천항 해상불꽃쇼와 진해군악의장 페스티벌을 관람하며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진해군항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특히 러시아 야쿠츠크 예술가 2명은 중원로터리 특설무대에서 러시아 민속 악기 공연과 노래를 선보여 관광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들은 창원 방문 5일 일정 동안 진해해양공원, 주남저수지, 역사민속관, 3·15기념관, 로봇랜드 조성 현장 등을 둘러본다. 또한 홈스테이 교류를 추진 중인 잭슨빌 시는 창원시 내 중학교 등을 방문해 세부적인 방안과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