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2년 만에 종별선수권 결실

밀양여중(교장 박계숙) 양궁부가 팀 창단 2년 만에 전국 대회에서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밀양여중 선수 4명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경북 예천에서 열린 제53회 전국 남녀 종별선수권 대회 단체전과 개인전에 출전해서 단체전 우승, 개인종합 우승, 30m 우승과 40m 준우승을 일궈냈다. 특히, 2학년 최혜미는 왼손잡이임에도 총 6개의 금메달 중 30m 금메달, 단체전 금메달, 개인 종합 금메달을 획득하며 3관왕에 올랐다.

박계숙 교장은 "이번 대회는 우리 선수들이 국가대표 양궁선수로 성장하기 위한 좋은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 건강하고 훌륭한 선수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 전국 대회 우승을 차지한 밀양여중 양궁부. 가운데 단상 왼쪽부터 이예진, 임정민, 최혜미, 김예지 선수. /밀양여중

최혜미는 "부모님께서 평소 밤늦게까지 운동하는 것을 안쓰러워하시며 걱정이 많으셨다"며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두어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니 제 마음이 한결 가볍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밀양여중 양궁부는 지난 2017년 창단해 만2년이 됐다. 박일호 밀양시장이 경남양궁협회장으로 있으면서 2017년 시비를 들여 밀주초등학교에 터를 마련하고 양궁장을 설치하면서 밀양여중과 밀주초 양궁부 실력이 일취월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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