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청정기 등 생활가전 선전

LG전자가 올 1분기(1∼3월) 잠정 실적으로 매출 14조 9159억 원, 영업이익 8996억 원을 각각 올렸다고 지난 5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15조 1230억원)보다 1.4% 줄었으며, 전분기(15조 7723억 원)보다도 5.4% 감소했다. 그러나 역대 1분기 매출 가운데서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이다.

직전 분기 대비 매출은 5.4% 줄고 영업이익은 1088.4% 늘었다.

영업이익은 역대 두 번째로 좋은 성적을 냈던 1년 전(1조 1078억 원)보다는 18.8% 줄어들었지만, '어닝 쇼크'를 기록했던 전분기(757억 원)의 11배 수준에 달했다.

통상 1분기는 업계에서 전통적인 비수기로 꼽지만, 이번 실적은 공기청정기·스타일러(의류관리기) 등 생활가전 선전이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LG전자는 4월 말 콘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확정실적과 부문별 실적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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