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홈 관람 때 할인·경품 제공
농협·경은 앱 고객 추첨 이벤트
시군, 공공요금 경감 조례 마련

경남도가 문화·금융 상품과 연계한 '제로페이' 할인·경품 이벤트를 속속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가 제로페이 제도 안착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먼저 눈에 띄는 건 NC 다이노스 홈경기 관람료 특별 할인 이벤트다. 오는 12일부터 28일까지 '창원NC파크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9경기에 한해 제로페이 결제 고객에게 4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현장매표소에서 매표할 때, NH농협 앱캐시와 경남은행 투유뱅크를 이용해 제로페이로 결제하면 노트북·냉장고 등 경품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생긴다.

▲ 경남도가 문화·금융 상품과 연계한 '제로페이' 할인·경품 이벤트를 속속 제공하고 있어 제도 안착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사진은 문승욱(맨 왼쪽) 경남도 경제부지사가 김해 상가에서 제로페이로 결제하는 모습. /경남도

도내 금융기관과 함께하는 경품행사도 5월 31일까지 진행된다. NH 농협 앱캐시와 경남은행 투유뱅크를 이용, 도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제로페이로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노트북·냉장고·LG스타일러·건조기·문화상품권 등 경품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 말 통과된 '제로페이 사용자에 대한 도 공공시설 사용료 등 경감 조례'에 따라 도내 주요 공공시설에서는 제로페이 이용객들에게 관람료·수강료 할인 혜택이 본격적으로 제공된다.

도립미술관·제승당관리사무소·산림환경연구원·금원산산림자원관리소·여성능력개발센터·문화예술회관·경남대표도서관·경상남도환경교육원 등 총 8개 시설에서는 제로페이 결제 고객에게 관람료·수강료 등을 10% 할인(2000원 이하일 경우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도내 시·군에서도 관련 조례 제·개정을 준비하고 있어 공공시설 사용료 등 경감 정책은 점차 확산돼 제로페이를 사용하는 전 도민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군에서 운영하는 제로페이 활성화 선도지역에 대한 행사도 8일 시작된다. 진주시 청년몰 '황금상점'은 100% 제로페이 가맹상가로서 1만 원 이상 제로페이로 결제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진주유등빵 등 사은품(5000원 상당)을 증정한다.

도는 제로페이 포인트시스템과 연계된 '경남사랑상품권(모바일 전자상품권)'을 하반기 200억 원 규모로 발행해 소비자에게는 특별할인 10% 또는 상시 5% 할인 이벤트를, 제로페이 가맹점(일반가맹점 포함)에는 매출액에 상관없이 결제수수료 완전 무료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기영 도 일자리경제국장은 "제로페이 이용자 혜택을 늘리기 위해 4월 다양한 이벤트를 추진하게 되었다"며 "제로페이에 대한 관심 확대와 스포츠·레저·문화생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범서비스 초기 223개소로 출발한 가맹점수는 현재 점진적으로 늘어 4월 1일 기준 8700개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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