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사망사고 4건·전년 동기 0건 대조…주요지점 지도·단속

최근 남해군에서 교통사고 사망 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하자 남해경찰서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남해경찰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남해지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모두 86건이다.

이 중 사망사고는 4건이다. 사망사고 중 횡단보도 사고 2건, 차량 충돌 사고 2건 등이다. 차량이 도로를 이탈한 충돌사고로 운전자가 중상을 입은 사고도 있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교통사고 발생건수 97건, 사망사고가 한 건도 없었던 것과 대조적이다. 이처럼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급증하자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남해경찰서는 지난 4일 안전기원제까지 지내는 등 교통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남해경찰서는 경남경찰청으로부터 기동대 대원들을 지원받아 중앙지구대, 삼동·미조파출소, 사고 다발지역 등에 배치하고 지도단속에 나섰다.

또한 교통계 직원과 사회복무요원 등을 학교 건널목에 배치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과 교통지도를 하고 있다.

더불어 화물차 운전자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통교육을 하며, 강력한 음주단속도 진행할 방침이다.

경찰은 "봄철 나들이 차량이 늘어나면서 장시간 운전 때문에 피로와 졸음운전 등도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이어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인 졸음운전과 주시태만, 과속 등을 막고자 단속을 강화하고 교통사고 예방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