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마산회원구와 마산합포구 일대를 가로지르는 임항선 철길 전 구간을 올해 모두 산책로로 연결한다고 7일 밝혔다.

임항선은 마산합포구 마산세관에서 마산회원구 석전동 개나리맨션 인근까지 시가지를 관통하는 길이 5.5㎞ 철길이다. 마산역에서 마산항까지 화물을 실어날랐으나 철도 수송량이 줄어 2011년 2월 완전히 폐선됐다.

창원시(옛 마산시)는 2009년 10월부터 임항선 주변을 시민 휴식공간으로 바꾸기 시작했다. 지난해까지 4차에 걸쳐 임항선 4.12㎞ 구간 레일을 콘크리트와 마사토로 포장해 산책길로 조성했다.

올해는 6억 원을 들여 포장하지 않아 레일이 남아있는 옛 마산세관∼마산합포구청 구간(1㎞), 회원철길시장 구간(0.38㎞)을 포장해 산책로를 내고 수목을 심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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