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으로 지고 있던 경기를 10여 분만에 3-3 극적인 동점으로 이끈 경남FC 배기종과 김승준이 하나원큐 K리그1 2019 5라운드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5일 지난 2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과 전북현대 경기를 베스트 매치로 발표했다.

이날 경남이 0-3으로 지고 있던 후반 35분 김승준이 만회골을 터트린 것을 시작으로 머치, 배기종이 있따라 전북 골문을 열어제치면서 극적인 3-3 무승부를 일궈냈다. 배기종은 머치 추격골에 도움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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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생애 첫 멀티골을 기록한 대구 FC 공격수 김진혁이 5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김진혁은 지난 3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인천과 대구의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대0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김진혁은 전반 45분 황순민의 크로스를 절묘한 트래핑으로 연결한 후 곧바로 바이시클킥을 성공시키며 그림 같은 골장면을 만들었다. 2015년 대구에서 공격수로 데뷔 후 2017년과 2018년에는 수비수로 변신했던 김진혁은 이번 시즌 다시 공격수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이 경기에서의 맹활약으로 김진혁은 그 간의 노력에 결실을 맺었다.

K리그1 5라운드 베스트 팀에는 인천에 3-0으로 완승을 거둔 대구가 선정됐다.

다음은 BEST11 명단

△FW: 김진혁(대구), 배기종(경남), 세징야(대구)

△MF: 송민규(포항), 김승준(경남), 정재용(포항), 김인성(울산)

△DF: 블라단(포항), 윤영선(울산), 홍정운(대구)

△GK: 조현우(대구)

△BEST팀: 대구

△BEST매치: 경남 vs 전북(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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