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녀 현금카드 등을 훔쳐 쓴 혐의로 40대가 붙잡혔다.

마산동부경찰서는 ㄱ(49) 씨를 절도 혐의로 4일 구속했다. ㄱ 씨는 지난 2016년 1월 23일 내연녀 ㄴ(48) 씨가 20만 원을 쓰라며 건네준 현금카드를 건네받은 뒤 약 1000만 원을 다 뽑아 쓴 혐의를 받고 있다. ㄱ 씨는 1월 23일 이후 ㄴ 씨 집에 몰래 들어가 통장을 훔쳐 약 500만 원을 다 뽑아 쓴 혐의도 받고 있다.

그간 창원지역 모텔 등을 돌며 전전해온 ㄱ 씨는 2일 오후 창원시 의창구 신월동 천주산 정상 부근에서 ㄴ 씨 아들과 마주쳐 붙잡힌 후 경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ㄱ 씨가 ‘훔친 돈을 생활비·유흥비로 다 써버렸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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