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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한 날… = <무지개 물고기>의 작가 마르쿠스 피스터의 '감정 그림책'. 오늘따라 아기 까마귀의 기분이 맑았다 흐렸다 해요. 글쎄, 친구들이 아무도 안 놀아 주지 뭐예요? 아기 까마귀 머리 위에 동동 떠다니는 감정 이모티콘을 살금살금 따라가 볼까요? 마르쿠스 피스터 글·그림, 푸른숲주니어 펴냄, 36쪽, 1만 3500원.

◇근데 그 얘기 들었어? = "근데 그 얘기 들었어? 새로 이사 온 이웃이 사실은…." 말이 만들어지고, 부풀려지고, 완전히 새롭게 변해버리는 웃지 못할 소문 해프닝. 평화로운 마을이 술렁술렁. 동물 마을에 새로 이사 온 이웃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요? 괴물이 마을을 공격할까요? 밤코 글·그림, 바둑이 하우스 펴냄, 40쪽, 1만 2000원.

◇내 멋대로 할거야! = 참 예의 바른 펭귄들이 모여 있어요. '부탁해'와 '고마워'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지요. 그런데 폴리는 예의 바른 게 너무 따분하대요. 그래서 버스도 자기가 먼저 타고, 장난감도 혼자 가지고 놀아요. 조지아나 도이치 글·예카테리나 트루칸 그림, 다림 펴냄, 32쪽, 1만 1000원.

◇반쪽 섬 = 쓰레기로 섬의 반쪽이 뒤덮여 버린 작은 섬이 우리에게 건네는 환경 메시지. 바다를 떠돌던 다섯 형제는 바람과 파도에 이끌려 아름다운 작은 섬에 도착합니다. 작은 섬은 깨끗한 물과 맑은 공기, 울창한 나무가 가득한 곳이었어요. 작은 섬이 마음에 든 형제는 섬에 살기로 결심합니다. 이새미 그림책, 소원나무 펴냄, 56쪽, 1만 5000원.

◇비커 군과 방과 후 과학실 = 다음날 있을 수업 준비를 마친 선생님이 퇴근하고 난 빈 과학실. 제자리를 지키고 있던 실험 기구들은 꼬물꼬물 움직여 실험계획서 주변으로 모여들지요. 현미경 군과 프레파라트 군, 시험관 형제들부터 깔때기 양까지 빠짐없이 모였습니다. 우에타니 부부 지음, 한겨레아이들 펴냄, 48쪽, 1만 2000원.

◇미래로 가는 희망 버스4-행복한 생명 = 음식이 된 동물, 자원이 된 자연.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고 세상의 주인일까? 인간-생명-기계가 서로 선물이 되는 사회는 없을까? <미래로 가는 희망 버스> 시리즈는 어린이를 위한 인문 사회 도서입니다. 류재숙 글·원정민 그림, 분홍고래 펴냄, 192쪽, 1만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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