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하 '렛츠런 부경')에 기수 암밴드(Arm Band)가 새롭게 도입된다.

렛츠런 부경 관계자는 "경마고객들이 경주 중 번호식별을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국내 최초로 경주에 출전하는 기수들이 암밴드를 착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부경 시행 대상경주에 한해 시범 운영되며, 고객-기수 등 피드백을 통해 확대 시행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부경 시행 대상경주에 출전하는 기수들은 경주마 번호가 새겨진 밴드를 우측 팔에 착용하고 출전하게 된다. 0.01초의 치열한 순위 다툼이 벌어지는 경기장에서 고객들이 더 쉽게 경주마 또는 기수들을 식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외 경마 시행체에서는 이미 암밴드 착용을 일부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의 경우 경주기승 시 활동불편 등 우려로 도입이 지연되기도 했다. 렛츠런 부경은 경마 관계자 간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경마고객의 경주관람 편의 증대'라는 공감대를 마련했고 오는 7일 시행되는 KRA컵마일부터 시행키로 확정했다.

정형석 렛츠런 부경 본부장은 "기수 암밴드 도입으로 경주마 순위식별 향상 등 경주관람 편의를 제고하고, 생생한 현장 질주 느낌을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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