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 '나쁨'예보

몽골과 중국 북동부 지역에서 발생한 황사가 5일 한반도를 강타할 것으로 예보됐다.

4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몽골 동부와 중국 북동부 지역에서 황사가 발원했다. 이 황사는 5일 오전부터 서해안과 중부 지역을 시작으로 전국 모든 지역의 미세먼지(PM-10) 농도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들어 한반도 내륙에서 황사가 관찰된 적은 없다. 앞서 올해 2월 5일 울릉도에서는 황사 현상이 나타난 바 있다.

황사 공습으로 5일 전국의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PM-2.5), 미세먼지(PM-10) 농도는 '나쁨'으로 예보됐다.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는 입자 크기로 구분한다. 입자가 작은 초미세먼지가 미세먼지보다 몸속 깊숙이 침입해 빠져나오기 어렵기 때문에 인체에 더 해롭다. 황사는 대부분 PM-10에 속한다. 최근 정부나 언론이 언급하는 미세먼지는 PM-10이 아닌 PM-2.5일 때가 많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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