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brary, Maker space, Art space로 이루어진 문화교육복합공간의 탄생

2019년 4월 2일 사천 용남중학교에서 지혜샘 개관식이 열렸다. 개관식에는 박종훈 교육감, 송도근 사천 시장 외에도 지역 인사 및 학교 관계자 분들이 참석하여 행사가 더욱 빛났다.

박종훈 교육감은 축사에서 “용남중학교는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재기발랄함과 교무실, 도서관 등으로 특별한 학교라고 기억되는 학교다. 지혜샘이 창의력과 협력, 상상력이 꽃피는 좋은 공간으로 발전하기 바란다.”라고 밝혔으며 송도근 사천 시장은 “지혜샘에서 학생들이 잘 어울리고 화합해서 학생 본연의 탐구생활을 해나가길 바란다.”라고 축하했다. 이후 지혜샘 내부 소개가 이어졌고 오케스트라 공연과 교정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행사는 마무리 되었다.

지혜샘은 도서관이자 수업의 공간이면서 휴식과 놀이의 공간으로 Library, Maker space, Art space 3개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Library는 도서관과 수업을 위한 공간이다. 만여 권 이상의 열람 자료들과 전시도서들이 1, 2층의 벽면을 채우고 있으며 일자형 테이블, 바 테이블, 소파 등 책을 볼 수 있는 공간도 다양하게 구성되어 누구나 책을 읽고 싶게 만든다.

용남중학교, 지혜샘 개관식 열어.jpg

또한 배움 중심 수업, 융합수업이 이루어지는 공간이다. 주변의 많은 도서 자료들을 수업에 활용하고 전자칠판과 태블릿 PC를 사용해서 디지털 교과서로 수업을 진행한다. 서로 마주보고 앉아서 생각을 공유하고 함께 성장하며 학생들이 수업을 이끌어간다. 또한 열린 공간을 통해 다양한 교과들 간의 융합수업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Maker space는 학생들의 무한한 상상력을 현실로 만들어 주며 늘 새롭고 참신한 발명품이 탄생하는 창의·창작공간이다. 종이, 우드락, 나무, 아크릴 등 친숙한 소재를 활용해서 3D프린터, 레이저 커팅, 아두이노 등 다양한 기기를 통해 창작의 기쁨을 느낄 수 있다.

Art space는 다양한 미술적 시도를 통해 소통과 감동을 경험하는 공간으로, 즐거운 미술 경험을 통해 언제나 웃음과 미소가 피어나는 행복한 공간이다. 상상하기, 창작하기, 디자인하기, 그리기, 만들기, 감상하기를 실현하고 자유롭게 이용하며 활용할 수 있는 미술 공간은 그 존재만으로 새로운 영감을 샘솟게 한다.

지혜샘은 3개의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완전히 분리된 공간이 아니라 하나의 공간을 자연스럽게 나누고 연결하여 창의적이고 감성적인 교육이 스스로 이루어지게 계획하였으며 원목과 친환경페인트를 사용하여 예쁘고 편안한 느낌을 제공한다.

또한 교사동의 중앙 전면에 배치하여 학생들이 쉽게 만나게 하였고 지혜샘 앞에 광장을 조성하여 자연스럽게 모여드는 새로운 문화광장을 탄생시켰다. 학교 도서관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지혜샘이 지역 사회와 학교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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