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라운드 대구전 역전승 주역

경남FC 주장 배기종이 1년 만에 라운드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배기종을 비롯한 하나원큐 K리그1 2019 4라운드 베스트 11 명단과 함께 라운드 MVP로 인천전에서 멀티골을 넣은 수원 타가트가 뽑혔다고 밝혔다.

배기종은 지난달 30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대구FC와 4라운드 경기에서 0-1로 뒤지던 후반에 투입돼 동점골과 역전 극장골로 멀티골을 작성하며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곽태휘 최재수 박기동 등 경남의 노장 선수들과 함께 팀의 중심으로 활약 중인 배기종은 지난 2일 전북현대와 5라운드에서도 1골 1도움으로 3-3 무승부를 만들어내면서 녹슬지 않은 기량을 꽃피우고 있다.

MVP 타가트는 3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 인천 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17분 결승골을 성공시킨 데 이어 후반 45분 팀의 승리에 쐐기를 박는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수원은 이로써 고대하던 올 시즌 첫 승을 따냈고, 타가트는 올 시즌 3골로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베스트 매치는 수원과 삼성전이 선정됐다.

K리그2의 4라운드 MVP는 K리그 36년 역사책에 한 줄을 장식한 호물로(부산)다. 호물로는 30일 오후 1시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와 홈경기에서 후반 8분, 17분, 41분 얻은 3번의 페널티킥을 모두 성공시켰다. 이로써 호물로는 K리그 출범 이후 페널티킥으로만 해트트릭을 달성한 유일한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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