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교육지원청 지하대피소에 골프연습장을 설치해 문제가 된 교육장이 경질됐다.

경남도교육청은 3일 지하대피소에 골프연습장을 설치해 운영한 것과 관련해 강백경 합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을 경남교육연수원 부장으로 인사 발령했다.

도교육청은 청사 내 골프연습장 운영으로 물의를 일으킨 부분에 대한 책임을 묻고, 공직기강 확립 차원에서 인사조치 했다고 설명했다.

합천교육지원청은 지난해 8월 직원 체력단련을 위해 환경개선 사업 예산 800만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하대피소에 실내 골프연습장을 설치·운영해왔다. 이에 주민 대피 공간으로 쓰이는 대피소에 특정 직원만 이용하는 골프연습장을 운영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경미 경남교육연수원 부장이 합천교육장에 부임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