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연속 극장골로 대반격 이뤄낸 경남의 강렬한 이미지 투영된 반응

4·3 보궐선거 창원성산 선거구에서 정의당과 더민주당 단일후보인 여영국 후보가 막판 대역전극을 이뤄내자 축구 커뮤니티에는 “창원은 선거도 경남FC처럼 한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3일 밤 11시 30분을 넘기면서 여 후보 당선이 확실시 됐지만 30분 전만 해도 여 후보가 꾸준히 추격하기는 했지만 뒤집지는 못해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에 대한 반감을 갖고 있는 축구팬들은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주요 뉴스에서 여 후보 당선 확실시된다는 속보가 전해지면서 이런 글들이 퍼지고 있는 것.

E62E2B5E-06E3-47AA-B8EF-BB88DFA9CA39.jpeg
지난달 30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강 후보가 경남FC vs 대구FC 5라운드 경기가 펼쳐지는 운동장에 들어와 선거운동을 한 여파로 경남 구단이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2000만 원 제재금 부과 징계를 받았다.

이날 경기는 0-1로 뒤지던 경기를 후반 주장 배기종의 극장골을 포함한 멀티콜로 뒤집으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하지만 이런 흥분과 감동치 채 가시기도 전에 31일부터 한국당의 선거운동이 이슈가 되면서 전국적인 이슈로 부각됐다.

2일에는 연맹의 제재금 부과 결정이 있었지만 전북 현대와 5라운드 경기에서 0-3으로 뒤지던 후반 종료 10분 전부터 3골을 몰아치며 극적인 3-3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경남 경기는 후반전만 보면 된다’ ‘후반에 극강 경쟁력을 가진 경남’ 등의 찬사를 들어왔다.

그리고 3일 벌어진 보궐 선거에서 한국당의 대항마 여 후보가 막판 대역전극을 써내면서 축구팬들의 환호를 사고 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