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국회의원 보궐선거 투표율이 50%를 향해 바짝 다가서고 있다. 3일 오후 6시 현재 44.9%(우편 + 사전투표 포함)로 집계됐다. 오후 6시부터 본격적인 '퇴근 투표'가 진행되면 50%를 넘길 가능성도 있다.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6시 현재 창원 성산, 통영·고성 전체 유권자 33만 9675명 가운데 15만 2627명이 투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시·군별로는 △고성 49.9%(2만 3044명) △통영 45.7%(5만 106명) △창원 성산 43.2%(7만 9477명) 순으로 집계됐다. 투표는 오후 8시까지 127곳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투표소 위치는 가정에 발송된 투표안내문을 확인하거나 중앙선관위 홈페이지(http://www.nec.go.kr) 또는 휴대전화 선거정보 앱에서 '내 투표소 찾기' 서비스로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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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 보궐선거날인 3일 오전 창원 성산구 가음정동 피오르빌아파트 노인정에 마련된 제9투표소에서 유권자가 투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선거일에는 누구든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또 △기표소 안에서 기표를 한 투표지를 촬영하는 행위 △기표 전 또는 기표 후 투표(용)지를 훼손하는 행위 △투표소로부터 100m 안에서 투표참여를 권유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다만, 선거운동원을 비롯해 일반 유권자도 인터넷, 전자우편, 문자,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선거일 당일까지 할 수 있다. 기호를 표시한 투표인증 샷을 게시·전송할 수 있으며, 후보자는 자신의 명의 또는 육성이 녹음된 전화(ARS 포함)로 지지·반대하는 내용 없이 투표참여를 권유해도 된다.

개표는 오후 8시 30분부터 창원 세코(CECO), 통영체육관, 고성 국민체육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당선인 윤곽은 이르면 오후 10시께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경남에서는 지난해 6·1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김해 을 국회의원 보선' 투표율(61.8%)을 제외한 네 번의 국회의원 보선 투표율이 20% 후반에서 40% 초반대에 머물렀다. 2005년 4월 30일 김해 갑(34.2%), 2006년 7월 26일 마산 갑(28.8%), 2009년 10월 28일 양산시(43.9%), 2011년 4월 27일 김해 을(41.5%)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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