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34대·CNG 20대·수소5대

경남도가 저상버스 도입사업과 친환경차 확대사업을 연계해 교통약자 이동수단인 저상버스 59대를 도입한다.

도는 수소 저상버스 5대와 함께 전기저상버스 34대, CNG저상버스 20대를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 보급하는 시내버스는 모두 친환경 저상버스다.

저상버스는 일반버스보다 차체가 낮아 파손과 고장이 잦았다. 이 때문에 운영손실금이 많이 발생해 그동안 일선 버스 운송업체에서 도입을 꺼려왔다. 실제로 2016년도 5대, 2017년도 4대, 2018년도에는 7대를 도입하는 데 그쳤다.

이에 도는 정부의 수소·전기차 도입 사업과 연계해 운송업체에 친환경 저상버스 도입을 독려하고, 국비 확보 등 저상버스 확대사업에 매진해 왔다. 그 결과 저상버스 59대 구입 지원 국비를 확보했으며, 이는 9개 광역도 가운데서 경기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도는 제3차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 계획에 따라 저상버스 보급률 목표(시내버스의 32%)를 달성하고자 저상버스 도입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

박환기 도 도시교통국장은 "친환경 저상버스 59대 도입을 비롯해 교통약자 특별이동수단 콜센터 상담원 증원과 관제시스템 증설을 추진 중"이라며 "복권기금을 확보해 노후된 특별교통수단 82대를 교체하는 등 도내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지속적인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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