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가야테마파크가 김해지역 전통차인 장군차를 알리고자 지난달 27일 파크 내 거북가든과 가야왕궁 옆길 총 800㎡ 터에 장군차 묘목 1100그루를 심었다고 1일 밝혔다.

가야테마파크는 앞으로 조성 규모를 늘려 장군차 군락지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묘목은 김해시농업기술센터의 지원을 받았다.

김해장군차는 금관가야의 시조인 김수로왕과 인도 공주 허황옥의 역사상 최초의 국제 혼례 때 김해에 가져온 봉차가 모태다. 장군차 이름은 고려 충렬왕이 김해에 들렀을 때 자생하는 차나무를 '장군수(將軍樹)'라고 칭한 데서 유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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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장군차는 찻잎이 다른 차나무보다 크고 두꺼운 대엽류로 발암 억제·동맥경화 방지·항비만·항당뇨·충치예방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진 카테킨 함량이 아주 높아 특유의 감칠맛과 그윽하게 느껴지는 상큼한 향이 특징이다.

김해장군차는 지난해까지 10년 연속 대한민국 올해의 명차로 선정됐고, 세계차문화협회가 주관한 국제명차품평회에서도 금상을 받았다. 가야테마파크 관계자는 "김해 장군차를 널리 알려 김해 시민들이 김해가 장군차 최초 재배지로서 자긍심을 갖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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