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경남지역 생산, 소비, 투자 등 경기 3대 지표가 일제히 주저앉았다.

지난달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2월 산업활동 동향'을 보면 도내 주력 산업인 광공업 생산은 1월 2.3% 상승했던 것과 달리 2.9% 감소했다.

광공업 생산은 기타운송장비(39.1%), 고무 및 플라스틱(8.7%) 등은 증가하였으나, 가계장비(-11.3%), 금속가공(-19.1%) 등에서 줄어 전년동월대비 2.9% 감소했다.

생산자제품 출하는 기계장비(-14.3%), 금속가공(-22.3%) 등은 감소했지만, 기타운송장비(45.3%), 고무 및 플라스틱(8.4%) 등이 늘어 전년동월대비 0.4% 증가했고, 생산자제품 재고는 자동차(12.3%), 화학제품(17.8%) 등은 증가했지만, 기계장비(-7.0%), 고무 및 플라스틱(-12.4%) 등이 줄어 전년동월대비 2.5% 줄었다.

소비 심리도 위축됐다. 대형소매점 판매는 백화점(-8.0%), 대형마트(-14.6%)에서 각각 줄어 전년동월대비 12.4% 감소했다. 상품군별로 보면 전년동월대비 가전제품(15.7%) 증가했지만, 화장품(-23.1%), 신발·가방(-20.4%), 오락·취미·경기용품(-15.5%), 기타상품(-15.2%), 음식료품(-14.2%), 의복(-7.7%)이 줄어 하락을 주도했다.

2월 도내 건설수주액도 2832억 원으로, 토목(-83.5%)과 건축(-46.7%) 부문이 모두 크게 줄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1% 감소했다. 발주자별로는 공공부문(중앙정부 등) 84.1%, 민간부문(부동산 등) 54.8% 각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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