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창원시-로봇랜드 지역민 우선채용 협약
17일 창원CECO서 산업 맞춤형 채용박람회

국내 조선 업계가 다시 선박 수주량 세계 1위를 달성하면서 실적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고, 경남 마산로봇랜드에서 대규모 채용이 이루어질 전망이어서 도내 '일자리 창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경남도는 그동안 권역별 채용박람회로 진행됐던 합동채용 행사를 '산업별 맞춤형 박람회'로 전환해 개최하기로 했다. 오는 17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는 '2019 조선산업·로봇랜드 채용 박람회'가 관계기관 합동 주관으로 열린다.

이번 조선산업·로봇랜드 채용박람회에는 마산로봇랜드를 비롯해 삼성중공업 협력사 20개 등 조선업체 50여 곳이 참여한다.

경남도는 참여업체와 구직자가 진지하게 면접에 임할 수 있도록 독립된 채용부스를 마련하는 등 최적의 구인·구직 활동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 경남도와 창원시, 경남 마산로봇랜드 관계기관 등이 지난 29일 경남도청에서 지역주민 우선채용 협약을 체결했다. /경남도

이에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경남도와 창원시가 경남마산로봇랜드 측과 '지역주민 우선 채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박성호 도지사 권한대행, 허성무 창원시장, 정창선 경남로봇랜드재단 원장, 정영수 경남마산로봇랜드㈜ 대표 등은 로봇랜드 테마파크 신규 직원 채용 때 지역주민을 우선 채용하기로 했다.

또한 향후 성수기 임시직원 채용이 필요할 때도 지역주민에게 구인 정보를 우선 제공하는 등의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박성호 권한대행은 "로봇랜드가 지역 청년들이 중심이 돼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역동적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허성무 시장은 "지역경제와 일자리 시장도 봄꽃처럼 만개하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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