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국회의원 보궐선거 29일 첫날 사전투표율이 5.33%로 나타났다.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창원 성산, 통영·고성 전체 유권자 33만 9명675명 가운데 1만 8092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시·군별로는 △고성 7.38%(3409명) △통영 7.08%(4749명) △창원 성산 3.76%(6923명) 순으로 집계됐다.

이날 강기윤(58·자유한국당)·여영국(54·정의당)·손석형(60·민중당)·김종서(63·무소속) 후보도 사전투표에 참여하는 등 후보들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와 현수막 걸기 등으로 사전투표 홍보와 참여를 독려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이번 보궐선거 투표율이 40%대에 머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투표율이 저조하면 '조직' 혹은 '고정표'를 많이 얻는 후보가 이길 확률이 커진다.

이번 보선 사전투표소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읍·면·동에 1개씩 36곳에 설치됐으며, 3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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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시·군·구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는 유권자는 투표용지와 회송용 봉투를 함께 받는다. 투표용지에 기표한 후, 회송용 봉투에 넣어 투표함에 넣어야 한다.

자신의 시·군·구 안에서 투표하는 사람은 투표용지만 받아 기표한 후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2016년 20대 총선 사전투표율은 창원 성산 13.87%(2만 556명), 통영 8.85%(9928명), 고성 9.54%(4541명)였다.

한편, 행정안전부의 보선 선거인명부 확정 자료를 보면 이번 보선 전체 유권자는 창원 성산 18만 3934명, 통영·고성은 15만 5741명이다.

경남도선관위 관계자는 "보궐선거 선거일인 4월 3일은 공휴일이 아니므로 선거일에 투표할 수 없는 유권자는 사전투표 제도를 적극 활용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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