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정의당 지도부, 29일 창원 성산서 여영국 지원 합동유세

"여영국 후보는 정의당 후보임과 동시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여영국 후보를 반드시 당선시켜서 이곳 성산 구민들의 명예를 반드시 드높이겠다는 것을 약속드린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29일 오후 2시 상남시장 유탑사거리에서 4·3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여 후보 지원 유세에서 한 말이다. 이날 민주당과 정의당 지도부는 민주당·정의당 단일후보인 여영국 후보 지원을 위한 합동유세를 펼쳤다. 유세 현장엔 이 대표를 비롯해 권민호 전 후보, 윤호중 사무총장, 김해영 최고위원, 민홍철 경남도당 위원장, 김성환 의원, 김두관 의원, 이해식 대변인, 정의당은 이정미 당 대표, 윤소하 원내대표, 심상정 의원, 여 후보 등이 참여했다.

이 대표는 여영국 후보의 공약인 △고용산업위기지역 확대 △창원사랑상품권 1000억 원 발행 △창원 제조업 혁신 클러스터 △방위산업 창원지역 투자 확대 등을 언급하며 "저는 집권여당의 당 대표다. 문재인 대통령을 모시고 당정협의를 통해서 약속이 지켜질 수 있도록 재정 지원 사업을 반드시 하겠다는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5·18 망언정당, 탄핵부정정당, 이명박-박근혜 정부시절 창원경제를 나락으로 떨어뜨렸던 경제실정의 주범들을 제대로 심판할 수 있는 구도를 창원 시민 여러분께서 만들어주셨다"며 "창원시민들과 함께 절대 긴장 놓치지 않고 최종승리의 그 시간까지 온 힘을 기울여서 시민들께 승리를 안겨드리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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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여영국(54·정의당) 후보가 29일 오후 2시 상남시장 유탑사거리에서 열린 민주당·정의당 지도부 합동유세에서 권민호 창원성산지역구 위원장 손을 잡고 유권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여영국 선대본

여영국 후보는 "(도의원 시절) 자유한국당 일색의 경남을 바꾸고자 정말 온몸이 부서져라 싸웠다"며 "그것이 조그만 밀알이 되어서 지난해 6·13 지방선거 때 비록 저는 떨어졌지만 자유한국당을 심판하는 기반이 되었다고 늘 자부를 하고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여 후보는 "3년 전 '이게 나라냐'며 촛불을 들었던 많은 국민, 불평등 해소하라는 많은 국민 공정한 나라를 만들어달라는 많은 국민, 정의로운 대한민국 만들어달라는 촛불 정신을 뜨겁게 받아 안고 4월 3일 반드시 당선되어서 정의롭고 평등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해찬 대표는 이날 오후 5시 30분 통영 삼성생명사거리에서 양문석 후보와 함께 일정을 소화하며 지지세 확산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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