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농정 전반에 지역 농업인 의견을 보다 촘촘하게 수렴할 '농정자문협의회' 창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창원시농업기술센터(소장 황규종)는 지난 27일 센터 회의실에서 농정자문협의회 창립 준비 모임을 했다. 농정자문협의회는 창원시 농업인 목소리를 다방면에서 입체적으로 수집해 농심(農心)을 정확하게 반영하고, 이를 기반으로 시 농업 정책 완성도와 실효성을 높이고자 구성된다. 이 협의회에는 행정, 농협, 축산, 화훼, 과수분야 등 창원시 농업을 대표하는 인사 총 26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현안 사업, 중요 시책, 농업인 이익증진에 필요한 제도 개선 방안 제언 등으로 창원 농업에 새로운 미래를 여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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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창립준비 모임에서는 신임 회장에 황규종 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이, 부회장에 이성섭 농협창원시지부장이 추대됐다. 사무국장은 조성래 농가가 맡는다.

창원시 농정자문협의회는 오는 4월 16일 정식 출범을 목표로 논의를 지속해 나간다.

이날 창립 준비 모임에서 위원들은 학교급식지원센터 추진과 로컬푸드 활성화 등 시 농정 방향성에 공감을 표시했다. 아울러 도시 농업 활성화, 축산 분뇨 활용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황규종 소장은 "창원 농정이 농민에게 신뢰를 얻고 한 단계 더 도약하려면 농업인 의견을 묻고 또 경청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자문기구 구성을 고민해왔다"며 "주요 창원 농정과 현안 관련 농민 견해를 가감없이 반영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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