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1000명 참석 예정

사천시민들이 고성하이화력발전소 우회도로 개설을 촉구하는 시민결의대회를 29일 오전 8시에 구 향촌농공단지 입구에서 열기로 했다.

향촌동 주민과 사천시의회는 지난 18일부터 매일 아침 고성군 하이면 복지회관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향촌동발전협의회가 주관하는 29일 결의대회는 사천시민 100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협의회는 고성그린파워(GGP)가 우회도로 개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라는 내용의 펼침막을 사천지역 곳곳에 게시했으며, 전단 6만 장을 배부해 전 시민들이 투쟁에 동참하여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특히 결의대회 후 가두행진을 통한 시위를 벌이고, 고성하이화력발전소를 건설현장으로 이동해 GGP에 요구사항을 전달할 계획이다.

GGP와 우회도로 개설 협상을 하고 있는 사천시는 삼천포도서관 뒤~용강정수장~구 향촌농공단지 진입로 입구까지 연장 4.3㎞, 폭 35m의 도로 개설을 촉구하고 있다.

시는 총사업비 759억 원 중 공사비 358억 원을 GGP가 부담하여 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GGP 측은 139억 원 이상의 부담은 불가하다는 견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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