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별 남·여 중등부 E1만m 우승
대회 신기록도 갈아치워 '쾌거'

김해 분성중학교 이재원·이솔이가 전국 롤러스포츠 스피드대회 남·여 중등부 최우수 선수로 뽑혔다.

이들은 지난 23~26일 전라남도 나주롤러경기장에서 열린 '제38회 전국남녀종별 롤러스포츠 스피드대회' 남·여 중등부 E1만m에서 나란히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에서 이재원은 16분 16.983초로 대회 신기록을 세웠다. 이솔이 역시 E1만m 부문에서 17분 33.026초로 대회 신기록을 작성했다. 특히 이솔이는 EP5000m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대회 2관왕 영광도 안았다.

올 시즌 시작을 알린 이번 대회는 부별 우수 선수가 대거 참가해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경기 결과 남자일반부에서는 박형상(전남 여수시청)이 주 종목인 500m+D에서 1위를 차지하여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박형상은 올 시즌 처음으로 도입한 듀얼타임트라이얼 200m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남자일반부 듀얼타임트라이얼에서는 이기원(대구광역시청)이 박형상에게 0.082초 앞서며 1위에 올랐다.

여자일반부에서는 10년간 단거리 종목 국가대표로 활동하는, 국내 여자부 단거리 최강자 안이슬(충북 청주시청)이 빛났다.

안이슬은 여자일반부 듀얼타임트라이얼 200m와 1000m에서 1위를 하며 대회 2관왕을 차지,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남자일반부 E1만 5000m에서는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롤러스케이트 로드 2만m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최광호(대구광역시청)가 압도적인 실력으로 1위를 차지했다.

여자일반부 P5000m와 E1만 5000m에서는 장수지(서울 은평구청)가 노련한 경기 운영능력을 바탕으로 우승 영광을 안았다. 장수지의 팀 후배 나영서(서울 은평구청)는 실업 1년 차임에도 P5000m와 EP1만m에서 나란히 2위에 오르며 성장 가능성을 뽐냈다.

이 밖에 남자초등부에서는 강병호(충북 진흥초), 여자초등부에서는 강영언(울산 옥산초), 남자고등부에서는 최인호(충북 한국호텔관광고), 여자고등부에서는 오지윤(대구 혜화여고), 남자대학부에서는 김정준(경북 경운대), 여자대학부에서는 박성미(경북 경운대)가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이번 대회 개최로 시즌 개막을 알린 롤러스포츠는 2019 남원코리아오픈으로 그 열기를 이어간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코리아오픈은 내달 18~24일 전라북도 남원시에서 개최한다. 대회에서는 스피드(트랙·로드), 인라인하키, 인라인프리스타일 등 3개 종목 경기가 동시에 열린다. 국제대회인 만큼 대회에는 15개국 1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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