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 인허가 획득 세부설계 중
전기생산·충전·체험공간 조성

창원국가산단 내에 들어서는 친환경 에너지 테마파크 사업이 본격화된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본부는 28일 "산업단지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고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단지 혁신사업의 하나로 친환경에너지 테마파크 조성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펀드자금을 기반으로 업무시설, 신재생 에너지 시설 등에 민간투자를 유치해 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근로·정주환경시설을 개선하는 내용이다.

산단공은 지난 18일 경남도에서 전기사업 발전 인허가를 획득함에 따라 세부 설계를 진행 중이다. 공사는 오는 6월 착공해 2021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산업단지공단 경남본부 부지(외동 851-7)에 들어서는 친환경 에너지 테마파크는 국비펀드 90억 원, 민간투자 94억 원 등 총 184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주요 시설은 24㎿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시설, 태양광(30㎾), 에너지저장장치인 ESS(100㎾), 전기차 충전소(완속 2, 급속 2), 에너지 테마파크 등이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을 통해 생산되는 전기는 한전에 판매할 예정이다. 산단공은 전기차 보급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친환경에너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조성한다. 테마파크에는 하이브리드 보안등을 비롯해 교육용 키오스크, 풍력시설 등이 들어선다.

산단공 관계자는 "테마파크 조성으로 친환경에너지 인프라 구축은 물론 창원산단 산업관광 프로그램과도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산단공 경남본부는 2014년 창원국가산단이 노후화된 산업단지에서 구조고도화사업 대상지에 선정된 이후 업무시설, 신재생 에너지시설 등을 유치해 혁신산업단지로 탈바꿈하는 데 힘써왔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