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성산·통영고성 36곳
4·3 평일 낮은 투표율 전망
후보들, 참여 독려에 사활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사전투표가 29~30일 창원 성산과 통영·고성 사전투표소에서 진행된다.

보선 특성상 낮은 투표율이 예상되는 만큼 후보별로 투표율을 끌어올리고자 사전투표 참여 독려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사전투표는 2014년 지방선거 때 본격 도입돼 2016년 국회의원 선거, 2017년 5월 대선,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도 시행됐다.

이번 보선 사전투표소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읍·면·동에 1개씩 36곳에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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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는 별도 신고 없이 신분증만 있으면 해당 사전투표소에서 이틀간 오전 6시~오후 6시 할 수 있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가정에 도착한 투표안내문, 중앙선관위 누리집(www.nec.go.kr) 또는 '선거정보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시·군·구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는 유권자는 투표용지와 회송용 봉투를 함께 받는다. 투표용지에 기표한 후, 회송용 봉투에 넣어 투표함에 넣어야 한다.

자신의 시·군·구 안에서 투표하는 사람은 투표용지만 받아 기표한 후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후보들은 평일 보선이 치러지는 만큼 투표율을 끌어올리려면 무엇보다 사전투표가 중요하다고 보고 이틀 동안 SNS(사회관계망서비스)와 현수막 걸기 등으로 홍보와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2016년 20대 총선 사전투표율은 창원 성산 13.87%(2만 556명), 통영 8.85%(9928명), 고성 9.54%(4541명)였다.

▲ 창원시성산구선거관리위원회가 28일 오후 창원시 성산구 창원기계공고와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남지사 부근 벚꽃거리에서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투표 참여 홍보를 하고 있다. /김구연 기자 sajin@idomin.com

한편, 행정안전부의 보선 선거인명부 확정 자료를 보면 이번 보선 전체 유권자는 창원 성산 18만 3934명, 통영·고성은 15만 5741명이다.

경남도선관위 관계자는 "선거일에 투표할 수 없는 유권자는 후보자의 정책과 공약을 꼼꼼히 따져보고 비교한 후 투표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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