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KT전 외야 변화
NC, 시즌 첫 스윕 도전

NC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이 28일 KT위즈 전을 앞두고 외야 수비 라인에 변화를 줬다.

이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오늘 경기 우익수는 권희동이, 좌익수는 이원재가 본다"며 "중견수는 박헌욱이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개막 2연전을 비롯해 KT와의 1차전에서 이 감독은 부상으로 빠진 나성범을 대신해 베탄코트를 우익수로 기용했다. 하지만 베탄코트마저 26일 11회 말 1루 베이스 러닝 후 오른쪽 햄스트링에 근긴장이 발생, 팀을 이탈하면서 이 감독 고민은 깊어졌다. 이 감독은 27일 경기에서 강진성이 우익수로 내세웠으나 강진성은 실책성 플레이를 몇 번 보이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 감독은 "강진성을 문책하고자 수비에 변화를 준 건 절대 아니다"라며 "어차피 박헌욱도 외야 준비를 했었고 뛰어야 하는 선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감독은 선수단을 향한 믿음을 재차 강조했다.

이 감독은 "팀이 한 곳을 바라보며 잘 뭉쳤다. 선배 선수들은 흔들리지 않고 정확하게 갈 곳을 안내하며 후배 선수 길잡이가 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오늘 경기 선발인 박진우 역시 최대한 믿고 끌고 가려 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 감독은 "매 경기 베스트 멤버만을 고집하지 않겠다"며 "그날그날 선수 컨디션을 파악하고 상대 투수 로테이션에 따라 가장 좋은 조합을 찾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감독 믿음을 바탕으로 똘똘 뭉친 NC 선수단은 오늘 시즌 첫 스윕에 도전한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