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의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반자유한국당 개혁연대'가 보다 구체화하고 있다. 29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창원을 방문해 여영국 정의당 후보를 지원한다.

노창섭 정의당 여영국 후보 선거대책본부 상임선거대책본부장은 28일 오전 11시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여영국 후보 지지 기자회견'에서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여 후보를 지원하고자 내일 낮 12시쯤 창원을 방문 할 예정"이라며 "현재 이 대표 방문 시간에 맞춰 여 후보 일정 등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 본부장은 이어 "정의당도 통영·고성에 나온 양문석 민주당 후보 측 요청이 있으면 적극 지원하는 쪽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양 후보 측에서 이번 선거를 대규모 지원을 받기보단 인물 중심으로 고민하는 듯해 아직 요청이 들어오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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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오전 11시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여영국 후보 지지 기자회견'에서 여 후보가 후보 단일화 경선을 벌인 권민호 전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민병욱 기자

앞서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27일 <경남도민일보>와 통화에서 "심상정 의원이 이번 보선 마지막 주말인 29~31일 중 통영·고성으로 가는 방향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여 후보 지지 기자회견에는 여 후보와 단일화 경선에서 '석패'한 권민호 후보가 참석해 여 후보와 악수를 하며 선거 승리를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지지 선언에는 권 전 후보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창원시 5개 지역위원회 위원장과 창원시에 선거구를 둔 13명의 도의원, 창원시의원 21명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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