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공론화위원회가 신세계 대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입점 문제를 의제 1호로 채택했다.

창원시는 공론화위원는 27일 오후 회의를 열고 스타필드 입점 문제를 공식 논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론화 과정은 우선 시민참여단을 선발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우선 지역·성별·나이 등을 적정 비율로 반영한 대표성 있는 시민 2000명 중 최종적으로 200명을 뽑아 시민참여단을 구성한다.

시민참여단은 사안 관련 각종 정보를 두고 학습을 하고, 찬반 측으로부터 각자 주장을 듣는다.

이를 바탕으로 최종 토론회와 설문 조사를 거쳐 찬반 의견을 담은 권고안을 내놓는다. 창원시는 이 과정이 4개월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공론화 결과로 도출된 권고안이 창원시에 전달되면 시는 허가 여부를 결정할 때 해당 의견을 반영한다.

신세계 측은 스타필드를 지을 목적으로 2016년 5월 의창구 중동지구 상업용지 3만 4311㎡를 750여억 원에 사들였다.

이후 지난 19일 오후 창원시 건축경관과를 찾아 '스타필드 창원' 관련 교통영향평가 의뢰서를 제출하면서 건립계획은 현실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