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다이노스가 시즌 초반 주전 선수 줄부상에 울상이다.

시즌 개막 전 구창모·박민우·나성범이 팀을 이탈한 데 이어 이번엔 베탄코트가 당분간 경기장을 떠나게 됐다.

NC는 27일 "베탄코트가 26일 KT위즈와의 경기에서 11회 말 1루 베이스 러닝 후 오른쪽 햄스트링에 근긴장이 발생했다"며 "트레이닝 파트에서 상태를 확인하고 치료를 마친 베탄코트는 28일 D팀(재활)으로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3경기 베탄코트는 나성범을 대신해 우익수 보는 등 '팔방미인' 면모를 뽐냈다. 삼성과의 개막전에서는 창원NC파크 1호이자 올 시즌 1호 홈런을, 26일 KT전에서는 3점 홈런을 치며 팀 승리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자연히 공백이 더 크게 다가올 터.

이동욱 NC 감독은 "경기 중에 당한 부상, 받아들여야 하는 수밖에 없다"며 "베탄코트 자리에는 강진성을 기용할 예정이다. 타순은 조정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이어 "부상자 복귀 전까지 최상의 조합을 찾아가며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감독은 프런트 직원 도박 사건과 관련해 "같은 팀 감독으로서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팬들에게 더는 실망 끼치지 않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