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팀 마산야구장서 KT 3연전
남부·북부리그 11개 팀 격돌

23일 개막한 2019 KBO리그에 이어 KBO 퓨처스리그도 막을 올렸다.

26일 한화-SK(인천 강화), 고양-LG(경기 이천), 삼성-KIA(전남 함평), KT-롯데(김해 상동)가 퓨처스리그 개막전을 치렀다.

양대 리그 도입 30주년을 맞은 올해 퓨처스리그에는 모두 11개 팀이 참여했다.

이들 팀은 북부리그(한화·고양·SK·LG·두산)와 남부리그(상무·롯데·NC·KIA·KT·삼성)로 나눠 모두 530경기를 치른다. 동일리그 팀 간엔 14차전(홈 7경기, 원정 7경기)을, 인터리그 팀 간엔 6차전(홈 3경기, 원정 3경기)을 진행한다. 북부리그는 팀당 92경기, 남부리그는 팀당 100경기씩 벌이는 셈이다. 정부의 의경 폐지 방침에 따라 해체 수순을 밟는 경찰야구단은 올해 북부·남부리그 팀과 48번만 격돌한다.

올해 퓨처스리그는 지명타자 교체 가능 규정이 새로 적용됐다. 지명타자는 당일 KBO리그 현역선수 등록 등 부득이한 사정이 생기면 '선발투수를 상대로 적어도 한 번의 타격'을 하지 않아도 된다.

이 밖에 미세먼지 등 경기 취소 규정은 KBO리그와 같이 적용한다. 우천 등 기상 상황으로 취소돼 재편성한 경기가 재차 열리지 못하면 추가 편성하지 않는다.

개막전을 포함해 퓨처스리그 모든 경기는 오후 1시에 열린다. 단 혹서기인 7월 8일~8월 26일은 서머리그를 시행, 저녁 6시에 경기를 시작해 선수 건강을 챙긴다. 아울러 지역 야구 발전과 선수 경기력 향상을 고려해 KBO리그 구장과 춘천, 군산, 울산, 기장 등 연고 외 지역 구장에서도 경기를 진행한다. 퓨처스리그 올스타 휴식기는 7월 18∼25일 일주일간이다.

한편 올해 창원으로 연고지를 옮기며 남부리그에 속하게 된 NC C팀은 오는 29일 마산야구장에서 KT와 홈 개막 경기를 치른다.

C팀은 31일까지 KT와 3연전을 치르고 나서 4월 2~4일 두산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지난해 NC C팀은 북부리그에서 50승 42패 4무로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창언 기자 un@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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