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군항제 연계 관광자원화
환경정비 이어 축제·투어 마련

창원시가 제57회 군항제와 연계해 진해구 충무동 '부엉이마을'을 관광 브랜드화해 원도심 활력 찾기에 나선다.

충무동에 있는 제황산 옛 이름은 '부엉산'으로 부엉이가 날갯짓하는 형상을 닮았다고 민간에서부터 전해져 오고 있다.

시는 2015년부터 충무동 원도심 재생사업 주민추진단을 구성해 부엉산 스토리 발굴로 이 일대를 '부엉이마을'로 조성하는 등 관광자원화에 노력해 왔다. △부엉이마을 협동조합 법인 등록 △부엉이 정원 조성 △부엉이 캐릭터 계단 조성 △부엉산 공원 조성 △부엉이마을 담장 가꾸기와 벽화 사업 △부엉이 조형물 설치 등을 거쳐 현재 부엉이마을을 조성했다. 국내 대표 TV 여행 예능 프로그램에 부엉산과 부엉이마을을 알리고, 부엉이 카페·부엉이 만두 등 특색있는 먹을거리도 개발했다.

▲ 창원시 진해구 충무동 부엉이마을에 조성된 계단. /창원시

진해구청은 이 부엉이마을을 군항제와 연계해 전국적인 도심 관광지로 도약시킨다는 구상이다.

군항제 기간 중앙시장 일원에서 상인회와 협업으로 '부엉이 체험 한마당'을 연다. 프리마켓과 먹을거리 장터·부엉이 캐릭터 상품 체험부스·부엉이 가면 퍼레이드 등으로 꾸며진다. 또 현재 운영 중인 진해 근대문화역사 투어에 부엉이마을을 연계한 코스도 개발해 5월부터 운영한다. '부엉이역사길'로 이름 지은 이 코스는 해군의 집에서 출발해 충무공 이순신 동상, 진해역, 문화공간 흑백, 진해우체국, 제황산(진해박물관), 부엉이 둘레길, 부엉이 공원, 중앙시장(자유 기행)을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