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교류 활성화 사업 일환
영남루 배경 색·음악·춤 '향연'

지난 2016년부터 꾸준히 한-인도 교류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온 밀양시가 국제요가콘퍼런스 등에 이어 지난 24일 홀리해이축제로 3500여 관광객을 맞는 성과를 이뤘다.

시는 2018년 3월 주한인도대사관과 문화 및 경제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고, 같은 해 10월에는 주한인도인공동체협회와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지난 2017년부터 인도와 함께 국제요가콘퍼런스를 열고 있고, 추진 중인 농어촌휴양관광단지 내에 인도 요가와 웰니스 프로그램 중심의 국제웰니스토리타운을 조성할 예정이다.

▲ 24일 밀양 영남루를 배경으로 한 '2019 밀양홀리해이축제'가 주한인도인공동체협회 주관으로 밀양에서 처음 열렸다. /밀양시

국내에서는 주한인도인공동체협회가 주관해 8회까지 부산시, 거제시에서 개최했다. 9회째인 이번에는 벚꽃 꽃망울과 전통을 자랑하는 영남루, 수중 분수와 워터스크린이 연출하는 무지개가 어우러진 밀양강변에서 펼쳐져 장관을 연출했다.

이날 축제는 밀양강과 영남루를 배경으로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흥이 높아져 30분간 앙코르 공연을 더해 4시간 동안 진행됐다. 식전 공연에서는 방그라 댄스, 인도 음악, 벨리 댄스를 선보여 축제 분위기를 돋웠다. 축제 참가자들은 사회자와 음악 디제이 진행에 맞춰 신나는 음악과 함께 색채 가루를 바르고 뿌리고 춤추면서 아름다운 밀양의 봄날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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