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철(54) 제7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이 취임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25일 대회의실에서 '제7대 청장 취임식' 및 '제15주년 개청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자리에는 20여 입주기업 대표와 심상동 조합회의 의장, 문승욱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김윤일 부산시 일자리경제실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하 청장은 취임사에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을 세계 최고 물류·비즈니스 중심지로, 다가오는 신북방·신남방 경제 체제 핵심 거점이자 선두주자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혁신성장 중심으로 패러다임 전환 △복합물류 활성화 △성과 중심 전략적 투자유치 △현장 중심 소통행정 등에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25일 '제7대 청장 취임식' 및 '제15주년 개청 기념식'을 개최했다. 하승철(첫 줄 가운데) 신임 청장이 내빈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하 신임 청장은 하동 출신으로 부산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고, 1997년 지방행정고시 합격 후 진주시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2009년 제18대 하동군 부군수, 2012년 인재개발원장, 2013년 경남도 도시교통국장, 2014년 경남도 경제통상본부장, 2015년 진주시 부시장, 2016년 경남도의회 사무처장, 2018년 서부권지역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현재 지구개발 96%, 기반도로 준공 80% 등 인프라 개발 사업을 완성단계까지 끌어 올렸다. 또한 지난 15년간 외국인 투자 유치 3조 2000억 원, 입주 기업 1600개, 입주 기업 매출액 연간 18조 6000억 원 등의 성과를 올렸다. 다만 '혁신성장을 통한 지역균형발전' '타 경자구역과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 등을 과제로 남겨두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하 청장은 그간 국회, 유관 부처, 기업체 관계자 등과 풍부한 업무 조율 경험을 쌓았다. 이를 바탕으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현안을 잘 해결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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