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술 접목한 수업 가능
스포츠·교육 콘텐츠 100여 종

고농도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하게 체육수업을 즐길 수 있는 가상현실(VR) 스포츠실이 거창 창남초등학교에 설치돼 운영에 들어갔다.

거창군은 21일 창남초교에서 가상현실 스포츠실 개관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가상현실 스포츠실에서는 학생들이 다양한 스포츠 활동과 관련한 몸동작을 하면 특수 센서가 움직임을 감지해 그래픽으로 보여주는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수업이 가능하다.

▲ 21일 거창군 창남초교에서 열린 가상현실 스포츠실 개관식에서 한 학생이 스포츠 콘텐츠를 즐기고 있다. /거창군

특히, 12개의 스포츠 콘텐츠는 평소 접하지 못하는 다양한 스포츠를 공간의 제약 없이 체험할 수 있다. 놀이와 학습을 융합한 120여 종 교육 콘텐츠는 교과목을 게임처럼 즐기며 학습할 수 있어 수업 집중력 향상과 학습효과 증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창남초등학교 한 학부모는 "미세먼지로 야외 체육수업에 대한 걱정이 많았는데, 가상현실 스포츠실이 만들어져 한시름 덜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마음놓고 뛰어놀 수 있는 학교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는 2016년 초등학교 2곳에서 가상현실 스포츠실 시범 보급사업을 시작해, 지난해 전국 130곳 초등학교에 보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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