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9∼22일 도민체전, 산악·바둑 등 총 28개 종목

제58회 경상남도민체육대회가 다음 달 19일부터 22일까지 거제시종합운동장 등 거제지역 일원에서 열린다. 거제에서 도민체전이 개최되는 건 지난 2006년(제45회)과 2012년(제51회)에 이어 세 번째다.

24일 거제시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경남 18개 시·군에서 선수와 임원 등 모두 2만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대회 구호는 '비상하자 희망 경남, 도약하자 평화 거제'이며, 표어는 'I ♥ 경남체전, WE ♥ 평화 거제'가 선정됐다. 이번 대회는 육상, 수영, 축구, 야구 등 정식 종목 25개와 시범 종목 2개(산악, 바둑), 전시 종목 1개(족구) 등 모두 28개 종목 경기가 펼쳐진다.

시는 '세계로 가는 평화의 도시 거제를 알리는 평화 체전, 조선 산업과 해양관광 자원을 활용한 경제 체전, 350만 도민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화합 체전'을 목표로 성공적으로 대회를 치르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5일 유관 기관과 사회단체, 체육회 임원 등 270명이 참여하는 준비위원회 발대식을 하고 성공 개최 결의를 다졌다.

성화는 개회식 당일인 내달 19일 김해 구지봉에서 채화돼 거제시 일원을 지나서 오후 6시 30분 거제종합운동장에 도착한다. 개회식 주제는 '꿈의 여정'이다. 공식 행사는 거제의 꿈을 싣고 미래를 향해 달리는 꿈의 열차로 꾸민다. 식후 행사로 드림콘서트가 저녁 8시부터 이어진다.

시는 대회 개막을 앞두고 30억 원을 들여 4월 초까지 관련 시설 정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종합운동장 보수를 비롯해 체육관, 시립테니스장, 씨름장, 국민체육센터, 하청야구장, 계룡정궁도장, 옥포테니스장 등 6개 공공체육시설이 정비·개선된다.

시 관계자는 "경남체전을 거제시 재도약의 기회로 마련하고, 세계로 가는 평화의 도시 거제, 함께 만드는 완전히 새로운 경남이라는 비전 아래 350만 경남도민 자긍심을 높이고 화합과 단결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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