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칭 변경 포함해 원점서 변신 시작
지역 구성원 의견 수렴 5월 비전 제시

"완전히 새로운 창원국가산단으로 바꿔야 한다."

창원스마트산단 사업단을 책임질 박민원(창원대 전기전자제어공학부 교수) 단장은 24일 경남도민일보와 인터뷰에서 "노후한 이미지의 창원국가산단은 스마트 선도산단 사업을 계기로 완전히 탈바꿈해야 한다"면서 "여전히 많은 사람이 창원산단을 창원공단으로 부르고 이미지도 여전히 삭막해 명칭 변경을 포함해 모든 것을 원점에서 시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노후 산단 이미지를 벗고 젊은 인재와 유망 신산업이 모여드는 지역혁신공간으로 재탄생시키겠다는 의도다. 지난 21일 현판식을 열고 공식 출범한 사업단은 앞으로 기업 단위의 스마트공장 구축과 ICT(정보통신기술) 기반의 지능형 인프라 구축까지 광범위한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한국산업단지공단 부설기관으로 운영되는 사업단은 경남도, 창원시, 산단공, 경남개발공사, 경남테크노파크 등 10개 기관이 참여하며, 22명으로 움직이게 된다.

▲ 창원대 전기전자제어공학부 교수인 박민원 단장. /박민원

다양한 산학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공무를 거쳐 사업단을 이끌게 된 박민원 단장은 창원 스마트산단의 성공적인 추진을 약속했다.

박 단장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가장 중요한 △공장 스마트화(고도화) △노동자 친화공간 조성 △좋은 일자리 창출 등 3대 추진 과제를 차질없이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생산·제조 과정 전반에 ICT을 기반으로 생산성을 높이고 새 먹거리 산업과 일자리가 창출되는 제조혁신 거점이 돼야 한다"면서 "지역맞춤형 정주시설을 제공해 젊은 층이 일하고 싶은 창원산단을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사업단은 산단 내 기업, 노동자, 시민 등 각계각층의 의견 수렴도 거칠 예정이다.

박 단장은 경남도, 창원시, 산업단지공단, 경남테크노파크 등 기관별 파견인력 외에 모든 지역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박민원 단장은 "현재 제시된 초안을 바탕으로 지역 의견을 수렴해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4월 말까지 내놓겠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5월에는 창원스마트산단의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