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 채집 습지·웅덩이 등 조성

김해시는 화포천습지생태공원(김해시 한림면 장방리)에 15억 원을 들여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생태체험장을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오는 11월까지 조성할 이 생태체험장(7930㎡ 규모)에는 식물원과 습지원, 생태숲, 체험장 등을 만든다.

식물원에는 화포천에서 자생하는 물억새, 자라풀 등 수생식물을 심고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도록 덱로드를 설치한다. 습지원에는 인공습지와 주변에 산책로를 조성한다. 생태숲에는 느티나무와 교목 등을 심어 맨발로 걸으며 숲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한다. 체험장(2200㎡ 규모)에는 논습지와 웅덩이를 조성해 수서곤충 채집은 물론, 채소를 재배할 수 있는 작은 텃밭도 만든다.

시는 생태체험장 조성을 포함해 화포천습지보호지역 내 사유지 193필지 매입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25일부터 매도 신청서를 받는다. 습지보호구역 내 사유지는 습지보호지역 전체 74%인 95ha에 이른다. 전체 매입예산은 220억 원 정도이며 환경부는 올해 매입예산으로 10억 원을 배정했다. 시는 사유지 전체를 매입하려면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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