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초·상주중·마산제일여중·여고…통영 충렬초교 재심의

경남지역 학교 중 재난위험시설(D, E 등급)은 5개교 7개 동으로 조사됐다. 이들 시설은 철거를 준비하거나 재난위험시설 재심의를 앞두고 있다.

시설물 안전등급 기준 상 위험한 E 등급 학교 시설은 1970년 지은 남해 상주중 본관과 1971년, 1988년에 각각 준공한 남해초교 본관(1971년)·후관(1988년) 등 2개 학교 3동이다. 또 D등급은 마산제일여중 본관(1970년)·구관(1968년)과 1975년에 각각 준공한 마산제일여고 신관, 통영 충렬초교 등 3개 학교 4동이다.

안전 등급은 시설물의 안전·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A(우수), B(양호), C(보통)와 재난위험시설 D(미흡), E(불량)로 나뉜다. D 등급은 기둥 등 주요 부재에 결함이 발생해 긴급한 보수·보강이 필요하며 사용제한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상태다. 주요 부재에 발생한 심각한 결함으로 시설물 안전에 위험이 있는 E 등급을 받으면 바로 사용을 금지하고 보강하거나 새로 지어야 한다.

상주중, 남해초교는 학교에 임시 건물을 짓고 위험 등급을 받은 건물을 철거할 계획이다. 마산제일여중, 마산제일여고도 철거를 준비하고 있다. 충렬초교는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이지만 도교육청 자체 심의에서 보류 결정을 받아 안전등급 재심의를 앞두고 있다.

경남도교육청은 도내 학교 건물(5202동) 중 내진 적용 대상 건물 2869동에 대해 2024년까지 내진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내진 보강 대상 38.6%는 공사를 마쳤다. 학교 건물 중 40년 이상 된 노후 학교시설은 전체 1050여 동이고, 이 중 점검 대상 건물은 674동이다. 점검대상 건물은 강당·체육관, 교사, 급식실·식당, 기숙사·합숙소, 도서실, 생활관, 실습실·특별실이다. 경비실, 기계실, 기타, 매점, 사택, 샤워실, 숙직실, 창고·차고, 화장실 등은 점검 대상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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