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농구장서 표심 다지기
전통시장·섬 찾아 지지 호소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식선거운동(21일) 이후 첫 주말이었던 23~24일 후보들은 TV토론회 참석에 이어 야구장과 시장 등을 누비며 지지를 호소했다.

창원 성산에 출마한 후보 7명 가운데 권민호(62·더불어민주당)·강기윤(58·한국당)·이재환(37·바른미래당)·여영국(54·정의당)·손석형(60·민중당) 후보는 24일 오전 9시 10분부터 KBS 1TV가 생중계한 토론회에 나와 창원국가산업단지 활성화와 경제 문제, 후보 단일화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진순정(40·대한애국당)·김종서(63·무소속) 후보는 토론회가 끝난 직후 별도로 방송연설회를 했다.

후보들은 토론회를 마치고 나서 시장과 경기장 등을 찾아 거리유세를 하며 지지층을 공략했다.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후 상남시장을 찾아 권민호 후보 지원 유세를 했으며, 자유한국당은 황교안 대표 등 당 지도부가 창원시립테니스장과 창원 양곡교회, LG세이커스 플레이오프 경기가 열린 창원실내체육관 앞에서 인사하며 강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환 후보는 KBS 창원홀 앞에서 김제동 토크콘서트를 보러 온 시민들에게 인사했다.

여영국 후보는 심상정 의원과 함께 창원 상남동 '유탑 사거리'에서 집중유세를 했으며, 손석형 후보는 대방성당과 성원주상가에서 유세를 하며 표를 몰아달라고 했다. 진순정·김종서 후보도 상남시장 등을 돌며 지지세 확산에 안간힘을 쏟았다.

앞서 23일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창원시장기 기관·기업체 생활체육 축구대회 개회식에도 권민호·강기윤·이재환·여영국·손석형 후보 등이 나란히 찾아 선수들과 선수 가족들에게 인사를 하며 지지를 당부했다. 강 후보는 올해 프로야구 시즌 개막일이었던 23일 NC다이노스 홈 경기장인 창원NC파크를 방문하기도 했다.

통영·고성에 출마한 양문석(52·민주당) 후보는 통영 용남면과 죽림, 토성고개 일대 아파트 단지에서 유권자들을 만났으며, 23일엔 통영 중앙시장에서 당 의원단과 함께 집중유세를 펼쳤다.

정점식(53·한국당) 후보는 통영 사량면과 무전동 일대 상가를 방문했으며, 배를 타고 욕지도를 방문해 섬 주민들에게 한 표를 부탁했다. 박청정(75·애국당) 후보도 교회를 찾아다니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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