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아버지 그리고 나의 시'

거창 하성마을 역사연구회(회장 신현억)가 23일 토요일 오후 2시 하성단노을 생활문화센터 강당에서 신용목 시인을 초청해 강연회를 연다. 신 시인 고향인 거창군 웅양면에서 열리는 강연이다. 강연 주제 또한 '고향, 아버지 그리고 나의 시'다. 신 시인은 21일 고향의 사람과 이야기를 담은 시집 〈나의 긑 거창〉을 펴내기도 했다.

강연을 준비한 하성마을 역사연구회는 "신용목 시인은 거창이 낳은 한국 문단계의 주목받는 작가다. 그가 나고 자란 곳에서 시를 이야기 할 수 있는 의미있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신 시인은 1974년 거창군 웅양면 태생으로 고려대학교 대학원을 나왔다. 2000년 작가세계 '성내동 옷수선집 유리문 안쪽'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그 바람을 다 걸어야 한다〉, 〈바람의 백만번째 어금니〉, 〈 아무날의 도시〉, 〈누군가가 누군가를 부르면 내가 돌아보았다〉가 있으며 산문집으로 〈우리는 이렇게 살겠지〉 등이 있다. 젊은 시인상, 시작문학상, 노작문학상, 현대시작품상, 백석문학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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