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자유한국당·창원 마산합포) 국회부의장이 지난 18일부터 사흘 간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제19차 한중지도자포럼에 참석해 북한 비핵화와 동북아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협력을 강조했다.

이 부의장은 포럼 기조연설에서 "제2차 미북정상회담시 '나쁜 합의'보다 '무합의'가 나았다. 북한이 비핵화를 우회할 수 있는 길은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에 기여해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전통적 우호 관계에 있는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부의장은 또 "1992년 한중수교 이래 경제·사회 등 여러 부문에서 빠른 속도로 우호관계를 발전시켜 왔지만, 최근 수년간 여러 현안 문제로 갈등을 겪었다"며 "특히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서는 서로 책임을 따지기 이전에 철저히 과학적인 접근법으로 양국의 공동 조사 연구와 해법 모색이 필요하다"고 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